폭염이 계속되던 지난여름, 평소 혈압이 정상이던 50대 직장인 이모 씨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고 쓰러졌습니다. 병원 진단 결과는 ‘열사병 유발성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중 초기 증상’. 건강을 자부하던 그였기에 충격은 더 컸습니다. 뇌졸중은 단지 겨울철 질병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름철의 무더위와 갑작스러운 혈압상승이 이 질병의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 됩니다.▶ 여름철 뇌졸중여름은 뇌졸중의 계절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적을 거예요.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땀으로 수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가고, 체내 염분 균형이 깨지면 혈액은 끈적해지고 혈압이 불안정해집니다. 건강한 사람도 갑자기 어지럽거나 숨이 가빠지고, 순간적인 혈압 상승으로 인해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병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