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감기? 냉방병? 증상은 비슷해도 대처는 다릅니다”

 

여름감기 냉방병

 

                   찬바람이 살에 닿을 때, 몸이 먼저 알아차린다

 

 

 집에서는 에어컨, 회사에서는 냉풍기, 지하철에선 서늘한 공기가 온몸을 감쌌다

시원해서 좋았지만 어느 날, 기운이 없고 코가 막히며 근육통까지 느껴졌다.
“감기 걸렸나?”
하지만 병원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이건 냉방병 증상이에요.”

여름 감기 냉방병 차이는 겉으로 보면 비슷하지만, 원인도, 회복법도 완전히 다르다.

여름철 체온 조절이 무너질 때 내 몸은 감기가 아니라 ‘환경에 의한 경고’를 보내는 중일지도 모른다.

 

‘에어컨 감기’라고 불리는 냉방병, 감기와 무엇이 다를까?

 

 작년에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일하는 직장인 친구는 매일 아침 기침과 두통으로 고생했다.

처음엔 감기라 생각해 해열제만 복용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내과를 찾았고, 원인은 바로 ‘냉방병’이었다.

여름감기 냉방병 차이

여름 감기와 냉방병의 차이점은 이렇다

 

에어컨 감기/ 냉방병

•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콧물, 인후통, 발열, 기침이 특징이다.
•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자율신경계 교란으로 발생하고, 근육통, 두통, 소화불량, 무기력함이 주 증상이다.

 

냉방병은 특히 여성과 아이들, 장시간 냉방에 노출되는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실내 온도를 24도 이하로 낮추거나 찬 바람이 몸에 직접 닿을 경우 위험이 커진다.
여름 감기처럼 생각하고 약만 먹다 보면, 근본 원인을 놓쳐서 오히려 더 오래 앓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여름 감기 냉방병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회복도 더디고 증상도 반복된다.

진짜 ‘몸이 쉬고 싶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냉방병, 제대로 쉬고 덜 차게 지내면 낫는다

내 경우, 병원에서 가장 먼저 들은 말은 “에어컨과 거리 두기”였다.
그 후로 나는 바꿨다.
✔ 실내 온도는 26~28도로 유지
✔ 에어컨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위치 조정
✔ 실내에서도 가디건이나 얇은 담요로 체온 유지
✔ 미지근한 물과 따뜻한 차로 속을 보호

냉방병

 

 

이렇게 작은 습관을 바꿨을 뿐인데, 냉방병 증상이 서서히 사라졌다.

더 놀라운 건 무기력함도 함께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여름 감기 냉방병 차이를 알고 나니, 대응도 다르게 보였다.

찬바람 속에서 피곤하고 어지러운 게 단순한 감기 증상이 아니었음을 이해하고 

나니 몸을 쉬게 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최고의 약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