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뇌졸중, 갑작스러운 혈압상승 – 여름철 반드시 조심해야 할 질병

설 언니 2025. 7. 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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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갑작스러운 혈압상승
뇌졸중

 

폭염이 계속되던 지난여름, 평소 혈압이 정상이던 50대 직장인 이모 씨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고 쓰러졌습니다. 병원 진단 결과는 ‘열사병 유발성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중 초기 증상’. 건강을 자부하던 그였기에 충격은 더 컸습니다. 뇌졸중은 단지 겨울철 질병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름철의 무더위와 갑작스러운 혈압상승이 이 질병의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 됩니다.

▶ 여름철 뇌졸중

여름은 뇌졸중의 계절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적을 거예요.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땀으로 수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가고, 체내 염분 균형이 깨지면 혈액은 끈적해지고 혈압이 불안정해집니다. 건강한 사람도 갑자기 어지럽거나 숨이 가빠지고, 순간적인 혈압 상승으로 인해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더 위험합니다. 무더운 날 오후, 차 안에서 낮잠을 자던 70대 할머니가 한쪽 팔다리에 마비 증상을 보이며 응급실로 옮겨졌다는 뉴스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여름철의 숨겨진 적은 ‘탈수’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없이 활동량이 많아지면 몸은 점점 위험에 노출됩니다.
건강을 위해 단순히 시원한 곳에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갑작스러운 혈압상승, '조용한 살인자'의 신호

혈압은 감정에 따라 출렁이고, 날씨에 따라 흔들립니다. 특히 찜통더위 속에서 갑작스레 차가운 물에 들어가거나, 장시간 야외활동을 한 뒤 실내로 들어올 때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하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급변은 뇌혈관에 치명적 손상을 주며 뇌졸중의 도화선이 됩니다. 건강해 보이는 중년층도 예외가 아닙니다. 여름철에는 다음과 같은 순간을 특히 경계해야 합니다

에어컨이 꺼진 실내에서 한동안 있다가 갑자기 냉방된 공간에 들어갈 때

야외 운동 후 냉수 샤워를 갑자기 할 때스트레스나 분노로 감정이 격해졌을 때

이런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종종 "괜찮겠지"라며 넘깁니다. 그러나 건강은 사소한 틈에서 무너집니다.

▶뇌졸중 예방, 여름 루틴이 해답이다

‘내 몸의 신호’를 외면하지 않는 것이 여름 건강관리의 시작입니다. 특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뻔하지만 중요한 실천들이 필수입니다. 아래 루틴을 하루에 한 번만 체크해도 건강은 크게 달라집니다:

  1. 하루 8잔 이상 물 마시기 – 갈증을 느끼기 전 물을 마시는 습관
  2. 혈압 체크 루틴화 – 고혈압 병력이 있다면 아침저녁 혈압을 기록
  3. 외출 시간 조절 – 오전 11시~오후 4시 무더위 시간대 피하기
  4. 감정 조절과 스트레스 해소 – 짧은 명상, 복식 호흡, 차 한 잔
  5. 정기적인 건강 상담 – 주기적으로 의사와 체크하는 것이 조기 예방의 핵심

▶건강, 가장 비싼 재산이 되는 시대

예전엔 건강을 '당연한 배경'처럼 생각했지만, 지금은 누구에게나 절실한 자산입니다. 특히 여름철의 건강은 ‘습관’과 ‘주의’라는 작은 두 단어에 의해 지켜질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어지럼증,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한쪽 팔다리의 이상감각이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건강은 뒤늦은 후회보다, 조금 빠른 주의로 지킬 수 있습니다.

▶ 여름철, 당신의 뇌를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

올 여름, 뇌졸중과 같은 급성 질환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땀을 흘리는 계절이지만, 그 속에서 건강을 흘려보내지 않으려면 나 자신을 돌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가족과 함께 무탈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오늘부터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세요. 물 한 잔, 감정 하나 내려놓기, 그리고 나의 몸을 잘 듣는 일. 그것이 뇌졸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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